안녕하세요.
여행지에 왔다면 현지의 유명 요리 전문점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기 마련이죠.
브라질은 큰 고기를 직접 한 점씩 썰어주는 고기요리가 유명한데요.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최고의 가게를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상파울루 중심가에 위치한 'Fogo de Chão Jardins'입니다.
아래 구글맵 링크로 위치를 참고하세요.
브라질 상파울루 전통 고기요리 전문점 구글맵
굉장히 유명한 프랜차이즈 식당이라고 해요.
너무 잘돼서 미국에도 지점이 많다고 합니다.
입구는 고급스럽고
굉장히 크고 육중한 문으로 되어있어요.
상차림은 이렇습니다.
오른쪽의 접시와 집게는 뭘까요?
집게는 썰어주는 고기를 집는 용이고
접시는 먹기싫은 고기를 남기는 잔반용이라고 합니다.
원형 테이블에 세팅을 해주셨어요.
내부는 정말 넓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예요.
특별한 날에 방문하는 고급 레스토랑 느낌이랍니다.
식전빵과 주문한 음료수가 먼저 나왔어요.
식전빵은 브라질에서 유명한 빵이라고 해요.
일명 치즈빵이라고 부를 수 있는데요.
맛은 깨찰빵에 깨를 빼고 안에 치즈를 넣은 느낌이에요.
저는 너무나 맛있게 먹었답니다.
음료수로는 과라나를 시켰어요.
과라나는 브라질에서 많이 마시는 대표 음료수예요.
과라나는 박카스에도 들어가는 성분 중 하나로,
에너지가 나는 음료수라고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거대한 샐러드 바가 있어서 원하는 대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채소, 과일부터 각종 절임류와 특별한 칠레 음식들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이정도로 퍼왔답니다.
샐러드바에 다녀오니 주문한 술이 나왔어요.
브라질에는 카사샤라는 유명한 술이 있는데요.
한국의 소주와 비슷한 것으로,
사탕수수를 발효시켜 만든 거예요.
브라질의 국민 술인 이것으로 만든 칵테일이
바로 카이피리냐입니다.
테이블에 검은색 빨대가 꼽혀있는 잔이에요.
상큼하고 맛있더라고요.
모히또처럼 상큼한 맛이에요.
또, 신기한 것이 있어서 샐러드바에서 가져왔어요.
이건 하트오브팜이라는 건데요.
팜나무 중심을 자른 것으로
죽순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잘린 팜나무는 죽게 되므로 이것의 가격은 비싸다고 해요.
생긴 게 낯설어서 뭘까 했는데요.
비싸다고 하니 괜히 맛보고 싶더군요.
맛은 새콤하고, 식감은 물렁 아삭한...
이색적이며 매력적인 맛이었어요.
여러분도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고기가 이제 나오는데요.
정말 끝도 없이 계속 나옵니다.
우선은 소세지와 피순대를 서빙해 줘서
소시지를 맛봤답니다.
소고기도 한 점 받았는데 맛있었어요.
염통구이도 먹었는데요.
야끼토리집에서 먹는 염통구이보다 맛있었어요.
이렇게 꼬챙이에 구운 고기를 통째로 끼워서 가져온 뒤,
원하는 만큼 썰어줍니다.
고객은 집게로 집어가면 돼요.
고기 종류는 돼지, 소, 양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염통구이부터 소 엉덩이살, 양갈비 등 이요.
그리고 정말 끝도 없이 줍니다.
식당에 테이블 세팅에 이렇게 생긴 컵받침 같은 것이 있는데요.
이렇게 초록색이 보이도록 두면,
고기를 더 먹겠다는 뜻입니다.
잘 보시면 영어로 ‘Yes, please.’라고 쓰여있죠.
초록색이 보이도록 두면 직원이 고기를 가져와서 먹을지
계속 물어봅니다.
그리고 이렇게 뒤집어서 빨간색이 보이도록 하면
그만 먹겠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겁니다.
여기에는 'No, thanks.'라고 적혀있어요.
그래서 배가 부르면 빨간색이 보이도록 뒤집어 두시면,
직원이 더 이상 고기를 권하지 않습니다.
다시 고기를 먹고 싶어 지면 초록색으로 두면 됩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는
인기 식당이더라고요.
나중엔 내부가 꽉 찼답니다.
음식도 정말 맛있었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가게 내부가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어서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았답니다.
한쪽 벽은 통유리로 되어서
바깥의 조경이 예쁘게 보이는 디자인이었어요.
후숙 중인 고기를 디스플레이하기도 했어요.
이렇게 브라질 상파울루 맛집을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렸어요.
이 가게의 특성 1
브라질 특성인 건지, 고기가 대체로 짭짤했어요.
짠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맛있었지만,
몇몇 일행은 음식이 짜서 힘들어했답니다.
이 가게의 특성 2
그리고 현지인들에게도 특별한 날에 방문하고픈
고급 식당인 것 같더라고요.
옆테이블에 대가족이 와서 생일초도 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라고요.
물어보니 할아버지의 팔순 생일을 기념하여 방문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프랜차이즈라서 상파울루 말고 다른 지역에도 매장이 있답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어
브라질 맛집 찾으실 때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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